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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경진대회/종합부문 그랜드 챔피언 이기건, 챔피언에는 김한수 씨 수상 [한국농어민신문]

작성자한우콘테스트

작성일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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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전국한우경진대회’가 안성팜랜드 아그리움에서 열렸다. 근년들어 가축질병이 발생함에 따라 3년만에 열린 이번 ‘전국한우경진대회’에는 도별 예선전에서 우승한 한우 80마리가 출품돼 ‘최고의 한우’ 자리를 놓고 열띤 경합을 벌였다.

암송아지 부문과 미경산우 부문, 그리고 경산우 3개 부문에 이어 종합부문 등으로 치러진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종합부문 그랜드 챔피언에는 강원 인제에서 번식암소 3부에 출품한 이기건 씨가, 챔피언에는 충북 괴산에서 번식암소 2부에 출품한 김한수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랜드 챔피언에게는 대통령 표창과 함께 상금 1000만원, 그리고 농협사료에서 1000만원의 부상이 주어졌다.

또 최우수상에는 암송아지 부문에서 강원도 인제 함종훈·미경산우 부문에는 무안 조정길·번식암소 1부문에는 김해 김도형 씨가 수상했다.

경진대회 수석심사위원을 맡은 정용호 한국종축개량협회 부장은 심사평에서 “송아지는 육성능력을 중심으로, 미경산우는 향후 나타낼 번식률을 중심으로, 그리고 경산우는 앞가슴과 후구의 발달을 중심으로 심사했다”면서 “그랜드 챔피언과 챔피언 사이에는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번식성에서 다소 그랜드 챔피언이 우수했다”고 말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그랜드 챔피언에 등극한 이기건 씨는 “인제는 산수가 수려하고 환경이 좋아 한우가 자라기에 적합한 곳”이라면서 “그랜드 챔피언이 된 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얼떨떨하다”면서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성이 지역구인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과 농해수위 소속의 윤명희 의원,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여인홍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9월부터 각 지역별 대회를 시작으로 착실히 행사를 준비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한우경진대회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한우를 선발하는 행사이고, 본선에 올라온 것만으로도 전국 한우의 0.01%내에 드는 우수한 자원”이라고 말했다.

여 차관은 이어 “WTO 가입에 이어 한칠레 FTA 그리고 영연방 FTA까지 그간 어려운 일이 많았었다”면서 “그래도 국민에게 사랑받으면서 한우산업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우의 경쟁력은 무엇보다도 품종에서 나오는 것”이라면서 “지난 1969년에 시작된 이 대회가 개량을 독려하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면서 이 같은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해주길 당부했다.

김학용 의원은 “세계화 속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데, 오늘 하는 이런 경진대회가 그런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한우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 축산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명희 의원도 “외국에서만 이런 경진대회를 하는 줄 알았는데, 이에 앞서 열린 홀스타인 품평회를 보고 깜짝 놀랐었다”면서 “이런 경지까지 왔다는 생각이고, 이 같은 대회를 자주 열어서 단순히 가축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농가들이 최고의 소를 키운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한우는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 한 대표축종이라면서 이번 전국한우경진대회를 통해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그간의 개량성과를 국민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우농가와 소비자인 국민이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목표를 세우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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